최지성 삼성전자 DMC 총괄 사장이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성 사장은 지난 4일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와이브로 커버리지의 조속한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최 사장은 “통신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며 아울러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열악한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조속히 확대,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병기 상임위원은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가격의 인하, 무선인터넷의 활성화, 전국 주요도시의 와이브로 망 구축, 국제통용주파수 표준의 채택, 소형 다기능 와이브로 단말기 출시 다섯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 중 단말기 부문에 대해 삼성전자가 컨버전스 단말기 등 다양한 와이브로 단말기를 조기에 출시해줄 것을 통신업계가 요청한다”며 통신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상임위원은 방송통신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와이브로의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해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 와이브로 기지국·펨토셀 장비·수출용 셋톱박스·와이브로 단말기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최 사장과 1시간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이 상임위원은 같은날 티브로드 수원방송도 방문해 디지털 방송이 제작 및 송출되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를 시찰하고 이덕선 사장 등 티브로드 임원진과 SO업계의 현황과 디지털 방송전환·MVNO 도입 추진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