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4일 정부에서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시나리오에 대해 해외 유수 언론들이 호평을 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즈 등이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시나리오 발표에 대해 “교토 의정서상 의무 감축 대상이 아닌 국가들 중 처음으로 한국이 자발적 감축 의지를 표명한 것”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진정성이 돋보인다”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와 비즈니스그린,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2005년까지 1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로 증가하고 1인당 배출량에서 OECD 국가 중 17위에 달하는 한국이 2020년까지 배출량을 최소한 동결하거나 최대 4% 줄인다는 것은 영국, 미국 등 선진국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의 역량을 반영한 진지한 접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이날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착수하고 13일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 수렴 절차를 착실히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