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0포인트(-0.44%) 내린 1559.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16거래일간 순매수세를 지속했지만 이전 15거래일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상당히 미미했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가득한 가운데 별다른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또 아시아 주변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보험(2.86%)과 금융(0.55%) 등 금융주를 비롯한 일부 만이 상승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10%) 오른 7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신한지주(0.61%), KB금융(2.28%) 등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포스코(-2.18%)와 LG전자(-2.26%) 등은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7포인트(0.05%) 오른 508.9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416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풍력시장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용현BM과 평산, 현진소재가 1~3% 오르는 등 풍력주가 동반 상승했고, YTN과 디지틀조선 등이 5~8% 오르는 등 미디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