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이산화탄소) 총량제한 배출권 거래제나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같이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입 시기와 시행방법 등을 신중하게 다루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손 회장을 비롯한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26명은 10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녹색성장기본법 관련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이처럼 요청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손경식 대한·서울상의 회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인사말에서 “정부 녹색성장전략에 경제계가 참여하고,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에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전략은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상공업계와 함께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그러나 기업에 부담을 주는 녹색성장 관련제도 도입에 신중할 것을 건의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