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MC(대표 김경진 korea.emc.com)가 자사의 정보보안사업부인 RSA한국 사장으로 김종덕 전(前) 블루코트 한국 사장을 영입했다.
김종덕 사장은 다국적 IT기업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쌓았던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 및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 개발을 담당한다.
김 사장은 최근까지 가속 및 웹 보안 장비업체인 블루코트 사장을 비롯해 포티넷, 스트라투스 테크놀러지 코리아 사장을 지낸 국내 IT 보안 업계 전문가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신임 사장을 영입해 RSA 정보보안사업부의 비즈니스 및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겠다”면서 “또 EMC가 차세대 기업IT환경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력한 정보 기술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터뷰-김종덕 한국 EMC RSA 사장
“RSA한국의 위상을 RSA가 전 세계적으로 차지하는 위치로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종석 신임 한국 EMC RSA 사장은 RSA가 보안전문기업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입지가 좁았다며 이를 개선할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사 측에 한국지사 투자건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본사 입장에서 한국은 매력적이며 중요한 시장이고 최근 7·7 DDoS(분산서비스거부) 사건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정보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진 만큼 시장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RSA뿐만 아니라 세계적 정보보호업체가 국내에서는 이름값을 못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김 사장은 다국적 업체였던 포티넷에서의 경험으로 성공을 자신한다. 지난 2001년 다국적 네트워크 보안전문업체 포티넷은 세계 진출의 첫 관문으로 한국을 선택했고 그 관문을 책임질 수장으로 당시 스트라투스 테크놀러지 코리아 사장이던 그를 영입했다.
김 사장은 “EMC와 RSA는 현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블루코트, 포티넷에서 쌓은 노하우 RSA의 DLP등 시장 상황에 맞춤한 솔루션으로 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