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모듈전문기업인 서울마린과 지앤알 생산공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관련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향후 광역경제권사업중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고효율 태양전지 소재 개발과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제조장비 기업유치를 통해 태양광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친환경부품소재 분야인 광기술 기반 융합부품·소재와 광기술 기반 융합조선기자재 부품개발, LED조명 및 시스템 개발, 고효율·저공해·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환경친화적인 태양에너지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총 2000여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남은 태양광·축산분뇨·조류 등 지역 곳곳에 잠재된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를 생산해 전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생산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신안∼목포∼해남∼진도 등을 잇는 서남해안에 풍력과 조류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부품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능력 확충 및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와함께 오는 2015년까지 서남해안에는 총 2071㎿에 달하는 풍력·조류·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발전생산비율을 28% 수준에서 40% 선까지 끌어 올리로 했다.
태양광의 경우 군산의 OCI(옛 동양제철화학)와 웨이퍼를 생산하는 익산의 넥솔론,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완주군의 솔라월드코리아가 대표주자다. 전북도는 이들 기업외에도 소재와 모듈 분야를 특성화해 관련 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R&D를 높이기 위해 핵심연구기관 설립과 국가과제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풍력의 경우 군산의 현대중공업이라는 대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고 있다. 국산 풍력발전기 및 부품의 수출과 함께 ‘풍력메카=새만금’이라는 전략적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력기술연구센터 유치, 새만금풍력클러스터 조성, 풍력 국산부품 상용화 R&D지원, 해상풍력 R&D센터 설립 추진 등도 추진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