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민주노총을 전격 탈퇴한 KT 노동조합이 KTF 노조와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KT노동조합과 KTF노동조합은 11일 분당 KT 본사 대강당에서 노조 합병 출범식을 거행했다. 이날 노조 합병으로 통합KT노조 조합원은 기존 2만 8434명에서 3만 110명으로 늘어나고 지부도 440개에서 451개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KT-KTF 노조는 지난 7월말 조직 통합과 관련한 준비를 완료하고 인수인계도 일단락했다. 김구현 KT노조 위원장은 “통합노조 출범은 고용안정을 지켜내고, 노동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KT노동조합의 역사적 도전을 위한 희망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