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감성LED` 불 밝힌다

케이디파워 `감성LED` 불 밝힌다

 국내 대표적 전력IT 업체인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가 자연상태의 태양빛과 가장 가까운 감성 LED조명으로 국내 LED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케이디파워는 사무환경 및 개인생체리듬에 맞춘 능동형 감성조명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이 탑재된 멀티형 조명기구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디파워는 LED조명 분야에서 올해 매출 20억원으로 출발해 내년에는 6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설계와 기술·디자인은 물론, 영업·마케팅 인력까지 모집 중이다. 강릉시 협조로 올해 1000평, 내년에는 3000평 규모의 생산라인도 갖출 계획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재 공급업체나 외주생산업체 등 아웃소싱을 강화키로 하고 우수협력사도 모집했다.

 케이디파워가 선보일 감성 LED조명 시스템은 GPS를 통해 해당지역의 위치를 수신, 시간대별 태양의 고도에 따른 색온도를 LED조명으로 구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태양빛과 유사한 조명이 가능하다.

 또 조명이 제품 색상에 미치는 정도(연색성)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목적에 따라 색온도를 조절한다. 예를 들어 학교의 예술, 인문, 자연계열의 수업시간별로 맞춤형 조명을 할 수 있고 전반조명·간접조명·집중조명을 결합한 조명으로 주변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실내는 물론 실외등, 보안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컨버터를 사용해 램프와 컨버터, 선로의 고장유무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점등 이후 선로 입력전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회로를 탑재하여 전기요금도 약12% 추가 절약할 수 있다.

 사용되는 LED는 필립스의 ‘포티모 시리즈’로 지난 8일 업무 제휴를 통해 핵심 열해석 및 배광조명기술, LED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박기주 사장은 “감성조명시스템은 해당 위치와 시간에 맞는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생체 리듬에 가장 적합한 조명이 가능하다”며 “인위적인 조절도 가능해 목적이나 용도에 맞게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