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박성효)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AIST(총장 서남표)와 ‘온라인 전기자동차(이하 전기버스)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전기버스의 시범사업을, KAIST는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온라인 전기버스가 상용화되면 대전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가능한 시범사업 구간을 선정, 도입키로 했다.
대전시와 KAIST는 업무협약을 통해 온라인 전기버스와 관련한 핵심 원천기술 표준화를 유도하고, 미래 산업기술을 대전이 선점할 수 있도록 공조를 취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개발중인 전기자동차는 충전식으로 차량에 별도 충전기기나 배터리 교환 등이 필요하지만, KAIST가 개발한 전기버스는 배터리를 비상용으로만 사용하고 주행시에는 도로에 설치된 급전코일을 통해 고주파 유도전기를 무선으로 공급받아 별도 충전없이도 주행할 수 있다.
대전시는 온라인 전기버스 도입시 현재 운영중인 천연가스 버스보다 연비가 75% 향상돼 대당 연료비를 연간 2200만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IST는 14일 오전 11시 문지캠퍼스에서 그동안 개발한 온라인 전기버스 시제품 공개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