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고성능 아이콘 스포츠카인 ‘닛산 370Z’를 국내에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차량의 엔진에는 닛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 장착됐다.
가변식흡기밸브리프트컨트롤(VVEL:Variable Valve Event and Lift)이라 불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370Z는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리터당 9.6㎞의 높은 연비와 배기가스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VVEL은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엔진 스로틀 엔진 밸브의 개폐 동작을 최적화해주는 기술이다. 스로틀 밸브를 직접 조절해 정확한 타이밍에 필요한 공기를 연소시킬 수 있다. 또 빠른 가속 반응을 제공하며 저속에서 고속까지 전반적인 토크도 향상시킨다. 실제로 이를 통해 최대 40%까지 엔진의 응답성을 개선시키는 등 엔진 효율성을 7∼13%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 캠샤프트 마찰과 연료 낭비를 줄여 연진 효율성을 높이고 밸브의 타이밍을 조절해 탄화수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탄화수소 방출량을 50%까지 감소시킨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VVEL은 370Z를 비롯해 인피니티G37 세단, 인피니티G37 쿠페, 인피니티G37 컨버터블, 인피니티 FX50S 등으로 적용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