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 보안도 맡겨다오"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창설되는 사이버 방호 사령부 창설이 본격화된다. 또 방산물자 수출 진흥을 위해 내달 방산물자 교역지원센터가 설립된다.

 방위사업청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 주재하에 13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 내년 방위력개선분야 추가 예산 요구안과 대잠 어뢰인 홍상어 체제 1차 양산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위력개선분야 추가 예산안에는 미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방호 사령부 창설과 방산물자 교역지원센터 설립 관련 자금이 일부 포함됐다.

 우선 사이버방호사령부 창설 소요예산 총사업비 1000여억원 가운데 기본조사설계비, 자산취득비, 시설부대비 등에 사용될 46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전군 정보보호 관련 조직 통합으로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사령부를 내년 출범시킴으로써 각종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체 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통해 군 독자적인 방호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방산물자 수출을 범정부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달 설립예정인 ‘방산물자 교역지원센터’ 설립에도 총 51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추가 요구키로 했다. 교역지원센터는 아랍에미레이트(UAE)에 고등 훈련기인 T50 수출을 추진한 것처럼 범정부차원에서 수행할 방산물자 수출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