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개 복제연구소 내년 1월 오픈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 www.rnl.co.kr)는 반려견 복제 서비스를 원활히 수행하고, 특수목적 복제 탐지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개복제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지역에 1515㎡ 규모의 부지 선정을 완료한 가운데 내년 1월 오픈 예정이다.

알앤엘바이오는 내년 개복제 연구소의 설립을 계기로 연간 100건의 반려견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암탐지견, 마약탐지견, 석유탐사견, 화약탐지견 등 우수한 특수목적견을 복제해 공급하는 복제 탐지견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늑대 등 멸종위기에 처한 개과동물의 생태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2013년까지 1000마리의 복제견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복제비용은 현재 건당 10만달러에서 3만달러로 현저히 낮출 계획이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개복제 기술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기술이기 때문에, 충분히 세계 일등상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개복제연구소 설립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