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3일 100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한국투신운용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지 8월 10일자 14면 참조
탄소펀드는 국내 기업의 해외 탄소배출권 시장 개척과 녹색금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공동으로 조성하는 펀드로 수출입은행은 내달 말 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한국투신운용은 국내에서 탄소펀드 운용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 탄소배출권 중개업체인 오르베오(Orbeo) 등과 업무 제휴를 맺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측은 “탄소펀드를 통해 해외에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매입해 운용 수익을 올릴 예정”이며 “탄소펀드가 투자하는 사업에 대출 등의 금융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