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무역전시회 `2년 일정` 미리 짠다

 지식경제부는 내년과 내후년에 해외에서 개최되는 무역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2010-2011년도 해외무역전시회 지원대상 사업 선정계획’을 14일 공고하고, 희망 기업 모집에 들어간다.

매년 1회씩 해외전시회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해오던 것을 올해 처음으로 2년 분을 한꺼번에 신청받아 조기선정한다. 그간 해외전시회 주관 기관들은 매년 촉박한 해외전시회 선정과 그로 인한 짧은 준비기간으로 전시장임차, 참가업체모집 등에 어려움이 겪었던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전시장 임차료, 설치비 및 운송비 등 참가경비의 일부(총경비의 50%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지경부와 수출유관기관·업종별 단체 등이 지원 신청한 전시회를 대상으로 무역거래 촉진효과, 수출품목 성장성 등을 종합평가해 오는 10월 중에 2010년 및 2011년도 지원대상 해외전시회를 확정·공지할 계획이다. 수출유관기관·업종별 단체 등은 ‘단체참가 해외전시회’ 및 ‘해외특별전(구 주최전시회)’ 중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회를 선택해 글로벌 전시포털(www.gep.or.kr)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 양식은 글로벌 전시포털에서 출력, 작성해 KOTRA 해외전시협력팀으로 내달 7일까지 우편송부하면된다.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이번 해외전시회의 조기선정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 해외전시회에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