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녹색사회 구현에 앞장"

" 민간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녹색사회 구현에 앞장"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를 민간차원에서 확산, 실천하기 위한 녹색성장진흥원이 출범한다.

 14일 녹색성장진흥원(원장 최영식)에 따르면 지난 6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이달 중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진흥원은 △전략기획본부 △녹색문화진흥본부 △녹색인력양성본부 △기업지원본부로 구성되며, 부설기관으로 녹색성장정책연구소, 녹색성장신재생에너지연구소, 녹색성장색체디자인연구소를 두게 된다.

 저탄소, 그린에너지, 녹색성장 활성화 및 인프라 확대를 설립 목적으로 하며 우선적으로 민간차원에서의 녹색성장 실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녹색콘텐츠 개발과 생활문화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녹색성장범국민실천운동본부도 설치, 국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녹색인력 양성과 녹색기업 구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녹색경영사 양성 및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녹색기업인증제도도 마련키로 했다. 진흥원은 또 그린 기술센터 지원 및 국제표준 홍보, 정보 서비스 등 녹색산업기술 개발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녹색산업과 제품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 사업과 특허지원 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뷰-최영식 녹색산업진흥원장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미 하나의 문화이자 철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전국민이 함께 동참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이 될 것입니다.”

 최영식 녹색성장진흥원장은 “진흥원은 민간차원의 녹색성장 실천기구”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민간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녹색산업 진흥과 대한민국 녹색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정부의 녹색성장 10대 정책에 부합하는 100대 글로벌 스탠더드 체계화 작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녹색 표준을 따르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최 원장은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서는 사고는 지구적, 행동은 지역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녹색성장은 큰 틀에서 생각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진흥원이 앞장서서 국민운동으로 실천하고 교육, 홍보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녹색성장은 쉬운데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진흥원은 정부의 정책을 기업과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이를 실천토록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