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 알앤엘바이오는 자가유래 지방줄기세포를 통한 신부전증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일주일에 3회 혈액투석을 받아 온 김창수(68세)씨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지방을 채취하고 중국의 알앤엘 조양재생의학병원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지난해 11월과 2009년 3월, 5월 총 세 차례 정맥 내 투여를 받은 결과, 신부전증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알앤엘바이오는 이미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에서도 효과를 검증했으며, 국내에서 설립된 줄기세포치료전문 동물병원인 서울 소재 KASMEC에서 정식으로 신부전증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라정찬 대표는 “국내외 신부전 환자들이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으로 신장기능의 개선과 이식받은 후의 면역거부반응을 즐일 수 있도록 조속히 국내 상업임상신청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