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회장 김영만)는 올 상반기 온라인 상에서 침해 건수가 가장 높은 소프트웨어(SW)는 한글과컴퓨터의 ‘한글’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 상반기 SW 불법복제에 대한 온라인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한글’ 프로그램의 침해 건수는 총 7377건이었다. MS 윈도가 6597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포토샵이 6519건, MS 오피스가 552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기간 동안 전체 SW 침해 건수는 총 4만3330건으로, 이를 침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SPC가 2009년 3월부터 7월까지 포털 사이트의 카페 및 블로그, 웹하드 등 33개의 온라인서비스제공자(OSP)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해 파악한 것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