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헤드에 붙이기만 해도 거리가 20%가 더 나가는‘장타 스티커’가 골프 마니아로부터 인기다.
픽스마골프USA(대표 찰스 리)는 자사가 최근 출시한 장타스티커는 임팩트 시 백스핀을 줄여 런을 많이 발생시킴으로써 최대 20%의 비거리 증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훅을 완화시키고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시켜 방향성을 더욱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골퍼가 임팩트하면 분당 최대 1만회까지 회전이 발생한다. 장타스티커의 원리는 이 회전을 최소화해 런이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
수입판매사인 폴리맥스 함영중 팀장은 “올 봄 골프박람회에서 선을 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실제 훅이나 슬라이스가 있는 분들이 쳐보면 직진성이 좋아진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특허 신청한 이 제품은 출시된 지 몇 개월 사이에 65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스티커는 6장 한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으로 50∼100회 정도 티샷이 가능하지만 3회 정도 라운드를 한 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버는 물론 우드에도 부착이 가능하다. 클럽페이스를 깨끗이 닦아낸 뒤 크기에 맞춰 오려붙인 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부착하면 된다. 투명한 필름재질이라 부착해 놓아도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