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전자무역시스템이 리비아에 수출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2일 열린 리비아의 전자무역시스템 제안 경쟁 입찰에서 스페인, 싱가포르업체를 제치고 우리나라의 전자무역기반사업자인 KTNET(대표 윤수영)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1차 사업으로 리비아의 전자무역 싱글윈도 구축과 함께 80여종의 전자문서를 개발하게 된다. 올해 사업을 위해 리비아는 1400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번 1차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경우, KTNET은 관련 2차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정부-해외공관-KOTRA-사업자가 리비아 정책 현황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협조한 결과”라며 “이번 수출로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확보와 양국의 교역 확대 및 무역 원활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