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하루 뒤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왔다.
이날 오후 1시 35분께 김 전 대통령의 심장박동이 정지했다가 40분께 잠시 돌아왔으나 43분께 다시 정지했다고 신촌세브란스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우리 정치사의 획을 그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세 아들인 홍일, 홍업, 홍걸씨 등이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