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아르마니폰’을 국내에 출시, 보는 휴대폰에 이어 명품 휴대폰 시장 제패에 나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1인치 AM OLED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드 키패드를 함께 갖춘 아르마니폰을 다음 달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아르마니폰은 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와 제휴해 만든 폰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WVGA급 AM OLED 화질과 첨단 기능,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 경쟁력을 합쳤다.
특히 해외에 출시한 제품과 달리 쿼티 키패드 선호도가 낮은 국내 소비자를 위해 풀터치에 하이브리드 슬라이드 키패드를 채택했다. 풀터치 하단 키패드에 사파이어 글라스 소재를 채용해 디자인은 물론이고 소재에서도 명품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블랙과 골드 컬러를 사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단말기 후면에 금속도금 처리된 투명 플라스틱이 사용돼 스크래치도 방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명품폰인 만큼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며 “국내 휴대폰 시장의 아몰레드 열풍이 조르지오 아르마니 명품폰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을 해외에 처음 선보였다. 이어 2008년 프리미엄 뮤직폰 ‘나이트 이펙트’를 공개하고 유럽 전역 아르마니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한 바 있다. 또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드올룹슨과 스포츠 업체 아디다스 등 각 분야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력한 다양한 휴대폰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