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워즈(Family Wars)
그랜트 고든, 나이젤 니컬슨 지음, 위광삼 옮김, 재승출판 펴냄.
‘가족 경영’하면 흔히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IBM, 포드, 구찌 등 대다수 세계 유명한 주요 기업들은 가족 기업으로 출발했고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중 3분의 1은 가족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미국내 총생산(GDP)의 3분의 2를 가족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 책은 세계 24개 가족기업의 성공과 실패의 요인들을 분석했다. 가족기업에서 나타나는 가족 갈등의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갈등이 모든 문화속에서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개인적 문제로 기업이 위기에 처하거나, 잠재된 긴장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벌어지는 사태, 기업 성공 이후 벌어지는 가족간의 불화 등 다양한 경우를 실제 사례의 교훈과 엮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유럽의 기네스·파탁·구찌·뤼 살리스는 물론, 미국의 포드·IBM·시그램·갈로·몬다비, 인도의 릴라이언스에 이르기까지 가족 기업들이 성공의 과정에서 겪은 성장통을 유형별로 정리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또 실패한 기업 사례를 통해서는 되풀이하지 말아야할 뼈아픈 교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남겼다. 1만6000원.
◇비즈니스 거장에게 듣는다
워런 베니스 외 엮음, 바른번역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워런 버핏, 헨리 포드, 잭 웰치, 존 록펠러, J P 모건…’
경제를 모르는 문외한이라도 누구에게나 친숙한 경영의 세계적 거장들이다.
무엇인가를 제대로 학습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의 하나는 그 분야의 대가들이 들려주는 간접 경험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 교양을 읽는다’ ‘비즈니스 구루에게 듣는다’라는 책과 함께 ‘최고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시리즈’ 3권 중 하나다.
늘 시간에 쫓기고 단 번에 경영에 대한 체계적 학습을 하기 어려운 현장의 비즈니스맨들은 이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경영 구루의 성공 비결은 물론 꼭 접해봐야 할 경제 경영서 134권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엮은 이들 중에는 ‘리더십 이론의 최고 권위자’인 워렌 베니스, ‘감성의 리더십’ 저자로 유명한 다니엘 골먼, e비즈니스 분야 거장인 게리 맥거번 등이 포함됐다.
원서의 원래 구성은 해외 경제 경영서, 경영이론가, 경영자만을 담고 있지만 국내 독자들을 위해 국내편을 추가했다. 국내편에서는 정주영·이병철·정몽구·김우중 등 대기업 총수들의 사례 외에 정문술·안철수·이해진 등 국내 IT 벤처 1세대 기업 CEO로서 성공한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수록했다.
국내편은 사단법인 한국전략경영학회의 자문과 감수를 거쳤다.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