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터넷 소통 수단으로 각광받는 ‘트위터(twitter.com)’에서 활동하는 한국 정치인 가운데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뒤따르는 사람(폴로워·follower)’들이 각각 5332명, 463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영 의원(무소속)이 1469명으로 뒤를 이었고 △김형오 국회의장(한나라당) 1268명 △송영길 1250명 △최문순 1240명 △추미애(이상 민주당) 625명 △조승수(진보신당) 622명 △천정배(민주당) 579명 △이재오(한나라당) 563명 등으로 열 손가락에 들었다.
20일 영남대학교 월드클래스유니버시티(WCU) 웹보매트릭스 연구팀은 이러한 ‘정치인들의 트위터 사용 현황(8월 14일 기준)’을 공개했다.
‘이(e)-리서치(research)’ 도구를 이용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한국 정치인 관련 정보를 자동 수집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조사 대상은 ‘트위트(내용 갱신 횟수)’, ‘폴로워’, ‘폴로잉(following)’, ‘즐겨찾기’ 등 핵심기능에 맞췄다.
‘트위트’ 수는 심상정 대표가 65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회찬 525개 △정동영 239개 △최문순 131개 △송영길 83개 △임종인 73개(17대 국회의원) △김유정(민주당) 61개 △이재오 58개 △이용경(창조한국당) 58개 △추미애 40개 순이었다.
트위터가 ‘즐겨찾기’에 선택된 횟수에서는 △노회찬 133개 △심상정 11개 △김형오 8개 △정동영·송영길·이용경·나경원(한나라당) 각각 3개 △원혜영(민주당)·강용석(한나라당) 각각 2개 △장제원(한나라당)·최문순·김성태(한나라당)·조승수·진수희(한나라당)·정우택(충북도지사) 각각 1개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