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기업]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하는 핵심 입력장치

 광 조이스틱(Optical Joystick)은 휴대폰을 겨냥한 차세대 입력 장치로, 광 디자인과 나노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문인식 센싱 기술로 LED 빛을 이용, 손가락의 움직임 정보를 광학계를 통해 센서로 보내고 이것을 좌표값으로 변환, 움직인 변위만큼 화면 상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한 손으로 기기 조작이 가능하고 광 마우스와 동일한 조작방식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입력장치를 제공하며,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해 국내외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광조이스틱은 스마트폰의 핵심 입력장치로서, PC 마우스 커서와 동일한 사용성을 모바일 폰에서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화면 상의 커서를 이용하면 상하 좌우뿐 아니라 360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미세 조작까지 지원, 최적화된 동작성으로 모바일 인터넷 및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포인팅 기반 방식으로 높은 수준의 정확성 및 정밀성을 제공, 스마트폰에서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구축이 가능하다. 초소형으로 제작돼 기존 휴대폰 두께를 유지할 수 있고 어떤 모바일 기기에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전력 효율성을 높여 휴대폰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했다.

 광 조이스틱의 응용 범위는 다양하다. 휴대폰·스마트폰 뿐 아니라 소형 PC, MP3플레이어, PMP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광 조이스틱이 내장된 IPTV용 리모콘도 조만간 확인할 수 있다. IPTV는 양방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입력장치가 필수다. 기존의 리모컨들이 네 방향키를 기반으로 조작이 제한적이었다면 IPTV용 리모컨은 광 조이스틱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기반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스크롤도 쉽게 할 수 있다. 또 일반 PC마우스와 동일한 자유로운 포인팅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PTV용 리모컨을 활용하면 쇼핑이나 게임, 웹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내구성을 높여 떨어뜨려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광조이스틱을 기반으로 한 IPTV용 리모콘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조작기능으로 점차 확대되어 가는 차세대TV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