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조의방문단이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전에 김 위원장이 보낸 화환을 진정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동지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전에 보내신 화환을 서울을 방문하고 있는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특사 조의방문단이 21일 정중히 진정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특사 조의방문단은 또한 김정일 동지께서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보내신 조전과 심심한 위로말씀을 정중히 전달하였다”며 “여기에는 남측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장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조문단이 평양을 출발한 직후인 이날 오후 2시4분께 이례적으로 출발 사실을 신속하게 전한 데 이어 조문이 끝난 지 한시간여만인 오후 5시35분께 조문 사실도 신속하게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