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22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회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 국장(國葬) 장의위원장인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분향하고 묵념하는 등 애도를 표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희호 여사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넸으며 이 여사 옆에서 조문객을 맞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 3남 홍걸 씨,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과도 인사를 나눴다.
조문을 마친 한 총리는 방명록에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뜻을 기리며’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한 총리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도 인사를 나누며 위로했고 박 의원은 한 총리에게 “감사합니다”라며 정부의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국회 본청에 마련된 유족 대기실을 찾아 유족이 불편함이 없는지 둘러본 뒤 10여분 만에 국회를 떠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