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분리발주제 지켜낼것"

"전기공사 분리발주제 지켜낼것"

 “회원의 화합과 신뢰 속에 50년 역사를 기반으로 희망찬 100년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전기공사협회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당선된 최길순 에이치케이건설 대표는 전임 회장의 사임으로 흩어진 회원들의 재화합을 강조하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현 집행부에서 추진하다 중단된 독도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하는 한편, 협회 최대 현안인 전기공사 분리발주제도를 존속시키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특히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업계의 생존이 걸린 만큼 지식경제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독도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중단사유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서 완벽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항상 현안으로 남아있는 분리발주제도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켜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기공사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전기공사업법 개정 추진위원회(가칭)를 두고 전기공사 자격제한, 수주환경 등 불합리한 규정을 고치는데 주력키로 약속했다.

 또 부설기관 및 출연기관의 경영성과 평가를 통해 경영진 책임경영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중요한 건 회원간의 화합입니다. 회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 전기산업의 이미지 개선과 협회의 위상 강화는 물론 유관기관과의 정책 공조를 통해 유대를 공고히 해나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협회 서울남부회장과 전기신문 사장을 거친 인물로 업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대표로 있는 에이치케이건설은 전력구 공사를 비롯한 대형 공사를 완벽히 수행하는 것으로 발주처에 정평이 나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