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첫 승강기 특수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고 운영 주체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이 24일 밝혔다.
승강기대학은 국내 승강기산업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에 거창에서 개교하며 승강기 기계설계과, 승강기 전기설계과, 승강기 메카트로닉스과, 승강기 보수과, 승강기 안전관리과 등 5개과 신입생 220명을 다음달 수시모집한다. 승강기대학 설립인가로 거창 승강기 산업밸리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창군은 1회 졸업생이 배출되는 2012년에 대학주변에 승강기업체, 연구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통해서 2000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앞으로 승강기대학 운영을 통해 취약한 국내 승강기 기술인재 육성을 강화하고, 승강기산업과 안전인프라를 높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승강기대학은 25일은 이성일(67세) 초대총장의 취임식을 갖는다. 이 신임총장은 교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강원도 부교육감, 서울대 사무국장, 한서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