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노코리아 콘퍼런스에는 전시회 외에도 산학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대상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테크트랜스나노’ 행사가 나노코리아 개최 전날인 25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나노기술 분야 연구성과의 사업화라는 목표로 이뤄지는 이번 나노코리아 행사 목표에 따라 산학협력 상생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행사다.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28개 대학 연구소들이 보유시설과 특허현황을 브리핑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에 관심을 가진 35개의 기업이 일대일 방식 상담으로 산학 공동 연구개발 등을 협의하게 된다. 이들 연구소와 업체는 사전에 기술 협력을 원하는 분야를 제출하도록 해 행사 진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행사 주최 관계자는 “기술이전담당조직(TLO)의 발명자들이 진행하는 획일적인 기술설명회에서 벗어나 기업과 연구실이 실질적으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부문의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나노교육프로그램’도 27·28일 이틀 동안 킨텍스에서 열린다. ‘생활속의 나노기술’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에는 나노전문가들이 중고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이 준비된다. 강연 후 탄소나노튜브(CNT) 등의 나노 모형 제작해 본다. 또 금속 나노 입자를 합성하고 나노입자의 크기에 따른 색깔의 변화와 특성 및 촉매작용을 관찰하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인 원리를 이해를 돕는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선정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 전문협력프로그램으로 나노광학기술연구회워크숍, 나노와이어연구회 등의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