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운용 작업 시작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과정인 발사운용 작업이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8시 50분부터 발사운용을 시작, 단계별 발사준비를 시작했다.

오전 9시 44분에 1단 추진제 충전 준비작업을 시작했으며, 10시에는 추진제 및 헬륨 충전을 위한 점검을 완료했다. 오후 1시에는 1단 액체 산소 및 케로신(등유) 충전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오후 1시 반쯤 최종 발사시각이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는 인공위성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기 가장 좋은 시간인 오후 5시가 발사 시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로호는 연료와 액체 산소 충전 등의 준비를 끝내면, 발사 20분전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하고 15분 전 자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15분 동안 자동시퀀스를 통해 점검이 진행되고, 이상이 없으면 발사 3.8초 전 1단 엔진이 점화돼 추력이 142톤에 도달하면 나로호가 우주로 향하게 된다. 발사 성공 여부는 오후 5시 40분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