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항공사진을 활용한 ‘119 신고자 위치 자동 추적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2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119 신고자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항공사진을 활용한 ‘119 신고자 위치 자동 추적시스템’을 구축, 도내 전 소방관서 상황실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가 구축한 ‘119 신고자 위치 자동 추적시스템’은 항공사진 DB를 119 위치정보시스템과 연계한 것으로 119 신고와 동시에 신고자 위치와 주변 정보를 실제 화면을 보는 것처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지리정보시스템은 점, 선, 면, 등고선 형태로 표시돼 있어 상황실 근무자가 정확한 위치를 인식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실사 영상을 통한 주변 검색이 가능해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는 등 119 신고자의 위치파악이 훨씬 용이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항공사진을 이용해 신고자의 위치를 실물 사진으로 볼 수 있어 최단거리와 최단시간 내 소방 출동이 가능해졌다”며 “소방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