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은 26일 무역센터 화요포럼 강연에서 “(경제위기 시의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의 실시는 시기상조”라며 지속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공 회장은 “현재 우리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빨리 회복 단계에 들어서 있으며 이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정부의 선제적, 적극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것”이라며 부양책이 좀 더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공 회장은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 등 비관론자들이 제기한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구전략을 섣불리 시행하지 않는 한 그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