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듀얼 모니터 등 혁신적인 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으로 내년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 점유율 50% 돌파에 나선다.
삼성디지털이미징과 삼성전자는 전략 콤팩트 카메라 ‘블루 ST550’과 ‘블루 ST1000’ 국내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순 삼성전자 전무(한국총괄)는 “이번 신제품은 사진을 찍고, 보고, 공유할려는 소비자의 니즈에 착안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이 제품들을 통해 내년 콤팩트 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에도 역발상을 적극 도입,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 비중도 과반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으로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각 제품 특성을 살린 애칭 마케팅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듀얼 LCD를 탑재한 ST550은 거울처럼 보며 찍는 것을 강조해 ‘블루 미러’로, 세가지 무선 기능을 내장한 ST1000은 무선(Wireless)과 링크(Link)를 조합해 ‘블루 윙크’라는 애칭을 붙였다. 특히 블루 윙크는 KT 네스팟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인터넷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는 이날 블루 윙크 구매 고객이 전국 네스팟 존에서 사진을 찍어 바로 웹사이트나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네스팟 플레이’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신제품의 혁신적인 기능을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도 전개한다. 매장은 물론 도심과 대학가를 직접 찾아 셀프 촬영, 어린이 촬영 모드 등 듀얼 LCD 활용법과 무선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9일부터 인기 탤런트 한효주를 기용한 새로운 TV 광고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블루 미러 가격은 42만8000원, 블루 윙크는 48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