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오후 4시 산기협회관 대강당에서 ‘2009년도 제2회 신기술(NET)’로 선정된 36개 신기술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표원은 이번 신기술(NET)로 인증받은 기술 중 에이스전자기술이 개발한 ‘트랜스나 인덕터 및 고압 평활 커패시터를 사용하지 않는 교류-직류(AC to DC) 전원장치 IC화 기술’은 전력전자분야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기술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특히, 기존 부품 대체를 통한 조립공정 단순화로 50% 이상의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적용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여 향후 5년간 2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신기술 중 현대기아자동차의 ‘유로Ⅴ 대응 승용디젤엔진 기술’은 유럽연합(EU)의 배기규제에 대응하는 국내최초의 ISG 개발 및 동급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하는 기술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는 해외 선진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개발이 어려웠던 친환경 기술로 향후 5년간 80조6400억원으로 예상되는 유럽의 승용디젤엔진 시장의 4.2%를 차지해 약 3조3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표원은 그동안 신기술 인증을 위해 신청·접수된 115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면접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그리고 3차 종합심사의 3차례 심사를 실시, 지난 7월 선정된 기술을 신기술인증 예정기술로 공고하고 이의조정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으로 36개 기술을 신기술로 선정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