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자정부 수출과 한·중·일 인사정책 교류 등을 위해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본·모르코·독일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 장관은 오는 31일 아프리카 관문인 모로코에서 ‘한-모로코 정보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전자정부 아프리카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모르코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디지털기회포럼’에 참석,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정보기술(IT)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디지털기회포럼’은 1998년부터 실시한 해외 IT전문가 초청연수 졸업생으로 구성된 글로벌 공무원 네트워크로 세계 각국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모로코 상공신기술부 장관, 모잠비크 과학기술부 장관, 남아공 행정관리부 차관, 튀니지 통신부 장관특보(차관급) 등 아프리카 각국 정보화담당 장·차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우리 전자정부의 아프리카 진출에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모로코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장관의 모르코 방문에는 김신배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SK C&C 부회장)과 삼성SDS·LG CNS·KT 등 정보화 관련 업체 임원들도 동행해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활발하게 펼친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27·28일 양일 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타니 마시히토 일본 인사원 총재와 웨이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인사정책 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내달 2일 귀국길에는 세계적인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방문, 우리나라 녹색성장을 설명하고 평택시와 순천시의 MOU 교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