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자인 지앤알의 태양광발전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앤알(대표 최오진)은 올해 태양광발전건설 수주액이 628억원(7.5㎿)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이 464억원(5.5㎿)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5%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해까지 호남지역 태양광발전시스템 시공에 집중, 7건 수주에 그쳤던 것에 반해 올해 초 경북지사 설립을 계기로 11건의 수주를 따냈기 때문이다.
지앤알은 올해 경북 태양광발전소 건설 수주만 8건을 기록했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사업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토지선정, 인허가, 자재조달, 설치·공사 등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토털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지앤알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지앤알 관계자는 “발전사업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태양광추적장치(트랙커)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10㎿ 이상의 발전소 시공을 진행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면서 “다른 사업자들에 비해 자금력·영업력도 앞서 올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