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의 중심’
키콕스벤처센터는 지난 2000년 10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선포에 발맞춰 준공된 명실상부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이 건물 앞에는 ‘꿈·기술·미래 신산업의 터전’이라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IT를 사랑하고 중소벤처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얼이 숨쉬고 있음을 나타내는 문구다.
키콕스벤처센터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및 서울지역본부가 위치해있으며 기술보증기금 구로기술평가센터, 근로복지공단 지사 등 G밸리 지원기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곳을 찾는 기업들은 은행부터 민원발급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원스톱서비스로 제공받는다.
키콕스벤처센터 앞마당에는 공원 같은 조경시설이 있으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다. 또한 230대에 달하는 주차시설과 건물 구석구석 철저한 관리는 이 건물의 자랑거리다. 건물 3층에는 대·중·소 회의실이 있어 입주기업은 물론 G밸리인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준호 산업단지공단 과장은 “하루 평균 2군데 이상이 입주를 문의할 정도로 지원기관, 기업들의 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소개했다.
키콕스벤처센터는 지상 15층, 지하 3층 건물이며, 연면적은 2만7100㎡다. 벤처기업 13개사, 지원기관 22개사 등 총 45개사 입주해 있다. 푸른기술, 닥터소프트, 포인트파크,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등이 이 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