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전자기술이 개발한 단일칩 활용 직류-교류 변환장치 기술이 국가 신기술(NET)로 지정된다. 이 기술은 트랜스나 인덕터 또는 고압 평활 커패시터가 필요 없는 교류-직류 전원장치를 현실화함으로써 고효율, 대기 전력 최소화 제품 상용화를 성큼 앞당기게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이 기술 이외에도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36개의 새로운 기술을 2009년도 제2회 신기술(NET)로 선정하고, 27일 양재동 산기협회관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NET 인증 기술은 분야별로 전기·전자가 10개, 정보통신 2개, 기계·소재 15개, 화학·생명 5개, 건설·환경 4개 등으로 전업종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이중 현대기아자동차가 개발한 ‘유로Ⅴ 대응 승용디젤엔진 기술’은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국내 최초의 ISG 개발 및 동급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선진 자동차 메이커도 개발에 곤란을 겪고 있는 친환경 기술로 향후 5년간 80조64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유럽 승용디젤엔진시장에서 4.2%의 점유율로 약 3조3400억원의 매출을 끌어 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표원은 그동안 신기술 인증을 위해 신청·접수된 115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면접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그리고 3차 종합심사의 3차례 심사를 실시, 지난 7월 선정된 기술을 신기술인증 예정기술로 공고하고 이의조정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으로 36개 기술을 신기술로 선정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