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업체인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교류전원(AC)용 LED 칩 패키지인 ‘아크리치 A4·사진’를 개발, 양산에 들어다고 26일 밝혔다.
LED 칩 전문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AC LED 칩을 사용한 이 제품은 와트당 85루멘(lm/W)의 광효율과 자연광과 비슷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CRI)을 85로 향상시켰다. 일반적으로 연색성이 높을수록 광효율은 떨어지지만 이 제품은 기존 아크리치 제품보다 광효율을 2배 이상 높이면서 연색성도 끌어올렸다.
형광체 외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연색성을 높이고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줄여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컨버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부품 수도 줄일 수 있다.
이상민 서울반도체 부사장(CTO)은 “LED 조명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상인 온백색(Warm White)으로 출시돼 고급 조명용에 적합하다”며 “앞으로 월 1000만개 수준으로 생산량을 확대, 일반 조명용으로도 낮은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