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세탁기, 세계 최초 석면 미검출 인증

LG전자 세탁기 전 제품이 최근 유럽연합(EU) 안전인증기관인 독일 튀프 라인란트로부터 석면 안전 제품임을 세계 최초로 인증받았다. LG전자 직원이 트롬 세탁기와 인증서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세탁기 전 제품이 최근 유럽연합(EU) 안전인증기관인 독일 튀프 라인란트로부터 석면 안전 제품임을 세계 최초로 인증받았다. LG전자 직원이 트롬 세탁기와 인증서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최근 자사의 세탁기 전 제품이 유럽연합(EU) 안전인증기관인 독일 ‘튀프 라인란트’로부터 석면 안전 제품임을 인증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석면 미함유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 세탁기가 세계 최초다. 석면은 마그네슘이 많은 함수규산염 광물로 이 가루가 폐질환 및 중피종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석면을 사용금지 물질로 관리해 왔다. 석면파동 이후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세탁기 전 제품의 석면함유 가능성이 있는 부품에 대해 도면 확인·이력 조사·성분 분석 등을 통해 석면 미검출을 재입증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6년 튀프로부터 6대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 기준을 만족시켜 세계 최초 친환경 세탁기로 공인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트롬 세탁기·식기세척기·의류 건조기 등 세탁기 사업부 전 제품에 대해 생활가전 업계 최초로 ‘로하스 (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은 “글로벌 세탁기 선도 기업으로서 그 동안 확보해 온 친환경 기술력이 빛을 발하게 됐다”며 “향후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가 제품 구매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