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핫테크] DPF

[그린카 핫테크] DPF

 매연여과장치(DPF:Diesel Particulate Filter Trap)는 푸조 시트로앵(PSA)이 2000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기가스 저감장치다.

 현재 가장 효율적이며 실용화에 접근된 입자성 물질 저감 기술로 손꼽힌다. 이 장치는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입자성 물질을 필터로 포집한 후 이것을 태우는 기술로서 매연을 8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매연여과장치 기술은 크게 PM포집과 필터재생으로 나뉘며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필터, 재생장치, 제어장치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은 디젤엔진의 가장 큰 결점인 배기가스와 미세먼지를 거의 완벽하게 제거, 0.004g/㎞이라는 놀라운 배출가스 수치를 실현한다. 오늘날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승용 디젤 열풍을 가능케 한 것도 바로 이 기술 덕이다.

 DPF의 창시자인 푸조는 현재까지 210만대 이상의 DPF 장착 차량을 판매했다.

 현재 푸조 생산라인의 모델 중 24개 모델이 DPF를 장착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g/㎞ 이하다. 푸조는 다음 달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207 ‘99g’, 107 ‘106g’, 308 해치백 ‘120g’, 407 ‘129g’, 3008 ‘130g’ 등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하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DPF가 성능 면에서는 아주 우수하나 내구성과 경제성이 장애요인으로 지목된다. 또 필터에 입자성 물질이 포집됨에 따라 엔진에 배압이 걸리며 이것에 의하여 출력과 연료소비율이 다소 희생되는 점도 보완할 사항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