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대전시, 中企 육성 전방위 지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대전시는 공동으로 대전지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 중심에서 시장 중심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첫 공동사업으로 시장정보분석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대전시가 처음으로 사전에 중소·벤처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사업의 컨셉트를 결정한 것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장 중심의 사업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KISTI에 따르면 현재 50여개 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신청해 평균 5.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총 9개 기업을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KISTI와 대전시는 기술시장 분석에서부터 제품 디자인, 생산·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풀 패키지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개발, 추진키로 했다. 기업당 2억∼3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밖에 양 기관은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사업화 플래너 양성 교육사업’과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비즈니스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비즈니스 컨설팅 포럼’등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대전을 중소기업이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데 대전시와 힘을 모을 것”이라며 “대전지역 기업의 장점인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만들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