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공연,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열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융합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융합창작공연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J번째 시간’이 다음달 3일과 4일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J번째 시간은 상명대 인터미디어 퍼포먼스랩 주관으로 공연되며, 이승연 상명대 교수가 기획 및 총감독을 맡았다.

 공연은 유전자 배합으로 이루어진 다섯명의 하이브리드 인간들이 벌이는 소리와 영상, 움직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예술공연이다.

 무대위에서는 난자들의 유전자 배합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들이 연결고리가 되어 그려지며, 상상력을 기반으로 가상의 이야기가 하나의 시작점에서 각각의 시각으로 옮겨지면서 ‘다른 시선으로 보기’를 요구한다.

 인물과 플롯을 통해 인간 심연의 질문을 던지는 예술의 세계와 자동화 장치도구를 이용한 실질적인 과학기술 세계의 접목은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융합문화의 새 지평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왜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만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연구 융합문화사업실장은 “재단이 지원하는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멀티미디어음악, 과학연극, 미디어 아트 등은 융합과 소통이라는 변화의 트렌드를 맞아 창의적 융합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