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롬 세탁기, EU 석면 안전인증 첫 획득

LG 트롬 세탁기, EU 석면 안전인증 첫 획득

LG전자 세탁기 전 제품이 유럽연합(EU) 안전인증기관인 독일 ‘튀프 라일란트’에서 석면 안전 제품임을 인증 받았다. 석면 미함유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 세탁기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LG전자 조성진 부사장(세탁기 사업부장)은 “지난 4월 식료품·의약품·건축자재·화장품 등에서 석면이 검출되면서 우려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세탁기는 석면 안전 제품을 정식으로 확인받아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석면을 사용 금지 물질로 관리해 왔으며, ‘석면 파동’ 이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세탁기 전 제품에 대해 추가로 석면 함유 가능성이 있는 부품 확인, 이력 조사,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석면 미검출을 재입증했다.

LG전자는 2006년에도 튀프로부터 6대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 기준을 만족해 세계 첫 친환경 세탁기로 공인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트롬 세탁기·식기세척기·의류 건조기 등 세탁기 사업부 전 제품에 대해 생활가전 업계 최초로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4월에는 생활가전 제품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