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상품대상]7·8월 수상작- 임베디드SW부문/비글`비글맵`

[신SW 상품대상]7·8월 수상작- 임베디드SW부문/비글`비글맵`

 비글(대표 장치국 www.beaglemap.com)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비글맵’이 신SW상품대상 7·8월 시상식 임베디드 SW 부문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국내 업체가 개발해 해외로 수출하는 내비게이션 SW 중 최다 국가인 50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23개국의 언어를 지원해 전 세계 누구나 원하는 국가에서 원하는 언어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을 개발한 비글은 전 세계의 양대 원천 맵데이터 공급사인 나브텍과 텔레아틀라스맵 모두를 지원하는 맵 가공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보유한 회사다. 이러한 기술력을 활용해 제품 성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비글맵은 윈CE 운용체계(OS)를 이용하는 휴대형내비게이션(PND), 인대시 내비게이션, AV 내비게이션에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GPS 내장폰의 확대에 맞추어 유럽에 수출되는 휴대폰을 타깃으로 한 심비안OS와 윈도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비글맵은 해외 소비자들의 내비게이션 선호도 조사 결과가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반영됐다. 이를 통해 디자인, 인터페이스를 철저히 현지화했으며, 장년층이나 노년층도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50여개국의 맵커버리지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23개 언어로 음성안내를 제공하므로 원하는 언어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고속 맵디스플레이와 경로탐색을 지원한다.

 특히 구글맵을 연동해 구글맵에 사용자들이 올려놓은 방대한 양의 주요관심지점정보(POI)를 자동으로 컨버팅 처리해 비글맵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맵 자체에서 지원하는 한정된POI 외에 살아있는 POI를 이용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러한 편리함이 수상작 선정 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인터뷰 - 장치국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내비게이션 장비 회사들이 해외 시장 개척 및 진출에 힘을 쏟아오고 있지만, 수출 시 장비에 탑재해서 판매할 현지 맵 SW를 국내에서 확보할 수 없는 이유로 100% 수입에 의존해 왔다. 비글은 그동안 쌓아온 맵 개발 노하우로 수입을 대체하고 더 큰 세계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내비게이션 SW를 개발했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국내 내비게이션 단말기 회사나 SW 공급사, 그리고 해외 유통회사를 통해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OEM방식이면서도 비글맵 로그를 부착하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대응은 판매사가 전담하는 방식의 제품 공급 및 영업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2년 내에 비글맵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판매가 성장하는 시기에 맞춰 비글 브랜드를 판매하고 고객대응을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 업체들과 제휴해 현지 서비스 망도 구축했다.

-수출 현황 및 계획은.

▲미국 워싱턴에 본사가 있고 북미에 50개의 판매거점을 가지고 있는 넥스젠 코퍼레이션과 연내 10만대의 SW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내비게이션 기업을 통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향 제품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연내 최소 20억원의 SW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 올해는 제품 출시 원년으로서 최소 32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차량용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휴대폰을 이용한 보행자용, 자건거용, 오토바이용 내비게이션 개발로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연 2회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을 출시해 한발 빠르게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