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펜으로 기록한 내용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

"전자펜으로 기록한 내용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

  펜으로 쓴 메모와 그림을 원본 그대로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됐다.

지클릭스페이스(대표 김태완 www.gclic.co.kr)는 손으로 직접 쓴 메모, 다이어리, 양식, 그림 등을 실시간 전송,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첼로(Cello:Cellular Organizer)’를 내달부터 KT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첼로는 좌표가 기록된 메모장에 전자 펜으로 작성하면 자동으로 휴대폰과 연동돼 저장된다. 또 이 내용을 이동통신 망을 통해 원격지 서버나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 스케줄 관리를 위한 다이어리는 물론 계약서, 업무보고서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김태완 사장은 “첼로는 펜으로 기록한 내용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형 스케줄러”라며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다이어리 제품”이라고 말했다.

지클릭스페이스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과 상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영업 및 보고 활동이 많은 기업과 관공서를 상대로 각종 서식에 첼로를 적용하기 위한 공급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청서, 설문지, 계약서 등에 첼로를 적용하면 업무처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다수의 관공서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클릭스페이스는 국내 서비스에 이어 중국, 미국 등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 중국 그룹사 및 유력 이통사와 사업 추진 계약을 끝마친 상태며, 미국 진출을 위한 실무 협상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첼로를 다양한 업무 솔루션과 접목, 디지로그 감성이 가미된 모바일 유비쿼터스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진출과 함께 보급형 제품을 추가로 내놓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