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 내년 1분기 양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34만 화소 VGA급 카메라로, 화각이 142도로 촬영 가능한 범위가 넓고 현재 사용되는 블랙박스용 카메라 모듈 대비 야간 촬영 성능이 60% 정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신호 대비 잡음율로 20% 정도 개선돼 사고가 잦은 터널 안이나, 일몰 후 어두운 곳에서 사고 발생 시 선명한 화질로 녹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 측은 “정부의 ‘블랙박스 의무장착화’와 ‘보험료 할인제 확산’ 등의 호재와 맞물려 국내 자동차 블랙박스 수요가 올해 약 10만대에 이르고 2010년에는 400% 성장한 40만대로 추정돼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블랙박스 카메라 모듈과 기능적 특성이 같은 CCTV용 카메라 모듈도 내년 1분기에 시판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