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쏟아진다

LG전자 스마트폰 쏟아진다

  LG전자가 내달 윈도모바일6.5 기반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6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 스마트폰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내달 글로벌 이통사인 보다폰에 윈도모바일6.5 기반 스마트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연내에 윈도모바일6.5 스마트폰 2종을 추가로 내놓고, 4분기에는 안드로이드폰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달 출시 예정인 윈도모바일6.5 스마트폰은 지난 6월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출시된 ‘GM730’의 배터리 용량 등 하드웨어 스펙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라며 “4분기 출시 예정인 첫번째 안드로이드폰도 막바지 개발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를 스마트폰 시장 공세에 나서는 원년으로 삼고, 연내 10여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인사이트’와 GM730 등 라인업 확충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하지만 내달부터 연말까지 출시되는 제품을 합하면 10여종 이상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메시징폰과 풀터치폰 등 하이엔드 멀티미디어폰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PC 제조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윈도모바일은 물론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 운용체계 다변화 전략도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풀브라우징과 e메일 기능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는 점에 착안, 제품 특화에 나서고 있다. 또 혁신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UI), 고기능 카메라, 모바일 TV, 터치 스크린 기술 등 차별화 포인트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는 해외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외에 국내 시장에도 연내 한 두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