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對中 수출 감소율 둔화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30일 내놓은 수출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총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지만 대 중국 수출은 78억600만 달러로 12.9% 주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5월 25.6%, 6월에 16.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7월의 대중 자동차 수출감소율도 18.3%를 기록해 8개월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율이 떨어지는 것은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에 힘입어 평판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7월의 전체 수출 감소폭이 다시 커졌지만 대중 수출 감소율은 둔화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