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 시스템I 디비전에서 하위권 한국후지쯔가 정창욱의 공수 양면에 걸친 활약 속에 지난해 2부 우승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꺾고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후지쯔는 투수 부문 1위를 달리던 에이스를 출전시킨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올리며 다음 시즌 선전을 기약했다. 같은 디비전 서울통신기술과 한국HP는 다음달 5일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SI&NI 디비전에서는 대신네트웍스가 유니보스를 맞아 김병구의 호투와 이민우의 역전 타점 등에 힘입어 9대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을 비롯해 SQ테크놀로지 등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같은 디비전에서 이택용 감독이 이끄는 TI바코드시스템은 강호 LG엔시스에 5대4로 승리하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LG엔시스는 4위권으로 처지며 준플레이오프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시스템Ⅱ 디비전에서는 씨디네트웍스가 백종성과 김태범의 홈런 등 15안타를 앞세워 난적 HB코프에 12대0 완승을 거뒀다. 씨디네트웍스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랐다. 선발투수 이재윤은 완봉승으로 다음달 12일 서울, 구리 등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